[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비장애인 생활체조 경연대회에서 건강체조부문 2등 수상

이근춘기자 승인 2023.09.19 17:57 의견 0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선수단이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생활체조&댄스 페스티벌 경연 대회에 참가해 경기하고 있다. /사진=나사함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관장 김유라) 발달장애인 당사자 12인은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생활체조&댄스 페스티벌 경연 대회에 참가해 일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광역시체조협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체조협회 생활체조 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6일 부산여대 다촌문화관에서 진행됐다.

국민의 건강과 체력증진, 건전한 여가 활동 및 명랑한 사회기풍 진작의 목적으로 총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세부 종목으로 스트리트 댄스, 실용댄스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건강체조 일반부에 출전한 나사함 발달장애인 12인은 2등 상을 받았다.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선수단이 경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사함

대회에 출전한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12인(이하 당나귀 주간활동센터팀)은 발달장애인 12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 '당나귀'는 '당신은 나사함의 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당나귀 주간활동센터팀은 그동안 생활체조 수업을 맡아온 김주연 마린핏 아카데미 대표의 제안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김유라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관장은 “동작을 맞추기 위해 더운 날씨 속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멈췄던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열기와 열정이 가득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통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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