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유산 언양읍성 주변에 '마음힐링 벽화' 조성한다
양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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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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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을 다해 사랑합니다', '매일 매일 행복이 넘치길'.
울산을 대표하는 국가유산 중 하나인 울주 언양읍성 일대에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 글귀와 함께 특별한 벽화가 조성된다.
울산시 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울주군 언양읍 동부1리 언양읍성 주변에 '마음힐링 벽화'를 만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글과 함께 그림 7∼8점을 벽화로 그리는 것이다.
울주군 소재 벽화 전문업체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직접 벽화 제작에 참여해 지역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경윤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마음힐링 벽화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과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6년 사적으로 지정된 언양읍성은 예부터 경주·울산·밀양·양산과의 교통 중심지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옛 언양 고을의 읍성이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행정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언양읍성은 전국 중요 읍성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던 14∼15세기 축조방법을 보여주는데, 특히,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에 나타나는 축성법 변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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