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향해 1분간 묵념…유엔참전용사 추모 '턴 투워드 부산'
양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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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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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유해 발굴 무명용사 안장식, 블랙이글스 추모 비행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11일 열린다.
부산시에 따르면 '턴 투워드 부산,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턴 투워드 부산' 기념식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가 최초로 제안해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유엔기념공원 묘역에서 무명용사 안장식이 거행된다.
안장자는 2010년 유엔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되었으나, 국적과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국방부 유해보관소에 안치하던 중 2022년 국적 판정 심의 위원회에서 유엔군으로 판정된 무명용사다.
이날 오전 11시 1분간 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 21발 발사, 블랙이글스 추모 비행이 이어진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한국을 방문한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유엔군 전몰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한다.
박 시장은 "22개 나라 198만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추모행사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들이 온전히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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