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호두까기인형'부터 '제야음악회'까지…예술의전당의 12월
김태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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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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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광장서 불꽃놀이·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12월 한편의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부터 '제야음악회'까지 예술의전당이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1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다음 달 14∼25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말 공연계의 베스트셀러인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이야기가 차이콥스키의 낭만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안무,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찾아온다.
앞서 다음 달 3일에는 IBK챔버홀에서 스웨덴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가 독주회를 연다.
예술의전당 '월드스타 시리즈-피아노 스페셜'의 세 번째 무대로, 올해 한국-폴란드 수교 35주년을 맞아 폴란드 작곡가 카롤 시마노프스키와 그라지나 바체비치 등의 대표곡을 연주한다.
같은 달 5일 인춘아트홀에서는 지난해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올리스트 이해수가 공연한다.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기획 프로그램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스페셜 더 넥스트'(Special THE NEXT)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
이어 11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무대에 선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휴이트의 내한 리사이틀이다.
이 밖에도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을 감상할 수 있는 '11시 콘서트'(12월 12일), 아일랜드 더블린국제콩쿠르 준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공연(12월 19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민 '토요콘서트'(12월 21일) 등이 이어진다.
올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31일에는 콘서트홀에서 '2024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소프라노 서선영,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케빈 첸, 지휘자 최수열, 국립심포니오케스라가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 후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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