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원자력 고등학교 설립 본격 추진

서진아기자 승인 2024.11.19 21:0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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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가칭 '부산 원자력 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회사인 삼홍기계와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원자력고 설립과 관련해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부산 지역 실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하윤수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인 삼홍기계 본사를 찾아 원자력 산업이 정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점, 소형모듈원자로 장점, 실업계고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직무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김현구 시 교육청 디지털미래교육과장과 담당 장학관, 장학사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직원 선발 후 회사 자체 재교육 방법, 용접·가공 등 원자력 분야에 채용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출신 인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부산 원자력 고등학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원자력 관련 학과 개편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과 조기 개교 준비에 돌입하고, 관련 산업 동향과 인력 수급 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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