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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모의범죄 실습실' 개소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에 현장 증거수집 능력 강화 등을 위한 '모의범죄 실습실'이 25일 실습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실습실은 부산경찰청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건물 지하 1층에 92.4㎡ 규모로 조성됐다.

28평짜리 아파트 1채 크기로 주거용 생활 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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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을 가정한 현장감식 실습 ./사진=부산경찰청

경찰은 앞으로 범죄 현장에 준하는 실습을 진행하면서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여 감식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과학수사 부서에 전입하는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범죄 현장 관찰과 재구성 등 감식 기초 교육을 하고, 외부인을 위한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실습실 개소식에 참석한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살인사건을 가정한 현장감식 실습을 직접 참관하며 현장 증거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모의범죄 실습실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경찰의 과학수사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