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기념관] KF아세안문화원과 업무협약 체결

◈ 아세안/인도·태평양지역의 6·25전쟁 참전·지원국 대상 국제교류사업 공동개발
◈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 및 역사적·문화적 경험 공유 기대

김태우 선임기자 승인 2024.04.18 21:15 의견 0
KF아세안문화원과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유엔평화기념관

국가보훈부 산하 유엔평화기념관(관장 김광우)과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은 4월 18일(목)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 6·25전쟁 관련 아세안, 인도·태평양지역 대상 국제교류사업 공동 개발 ▲ 전시·홍보·학술연구·인적교류 등 업무 상호 협력 ▲ 견학·교육·대관 프로그램 운영 협조 등으로, 본 협약은 유엔평화기념관 김광우 관장과 KF아세안문화원 이인혁 원장이 서명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아세안 및 인도·태평양지역의 6·25전쟁 참전·지원 국가 대상으로 국제교류사업 공동 개발, 학술연구 및 인적교류, 견학 및 대관 협조 등 다방면에서의 양 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는 특히 부산 소재 제1종 전문박물관 간 체결된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업무 경험 및 기획력 공유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컨텐츠를 발굴하여 국민에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장은 “아세안 및 인도·태평양지역 대상으로 추진될 공동사업을 통해 역사적,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이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보다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인혁 KF아세안문화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6·25전쟁 참전·지원 국가들과 아세안 및 인도·태평양지역을 아우르게 되어 의미 있는 사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국가보훈부 산하 국가기념관으로 6·25전쟁 발발 60주년 특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이 추진되어 2014년 부산 남구에 개관했다. 기념관은 전쟁의 실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의 참상과 정전협정의 무게를 각인시키는 상설·기획 전시와 6·25전쟁 당시 함께 맞서 싸웠던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유엔참전국 기념사업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으로서 한국과 상호 우호적인 국제 민간 네트워크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 세계 대상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KF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외교부에 의해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성과사업으로 설립되어,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공감과 동행의 문화 플랫폼으로서 한-아세안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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