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다채롭고 새로운 아랍영화의 발견! ‘제13회 아랍영화제’ 개최

- 영화의전당, 7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제13회 아랍영화제’ 개최
- 다양한 장르의 아랍 장·단편 10편 상영 및 개막식, 특별강연 행사 진행

김잔듸 기자 승인 2024.06.26 19:02 의견 0
아랍영화제 포스터. /사진=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은 오는 7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국내 유일의 아랍 중심 영화제인 ‘제13회 아랍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랍 22개국의 대표작 가운데 10편을 엄선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알제리, 오만 등 아랍 10개국의 장편 7편, 단편 3편 등 총 10편의 화제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아랍의 모습과 이들의 삶을 통해 아랍 문화와 소통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3회 아랍영화제’에서는 빚을 수금하는 업체에서 일하는 두 남자가 모로코 사막에 파견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예측불허 모험을 담은 코미디 '사막의 두 남자'(Deserts, 모로코), 종교와 문화로 남북으로 나눠져 갈등을 빚고 있는 수단의 사회 현실을 두 여성을 통해 보여주는 '굿바이 줄리아'(Goodbye Julia, 수단), 아픈 과거를 가진 팔레스타인 학교 교사가 자신의 학생과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전환점을 맞게 되는 이야기'나의 선생님'(The Teacher, 팔레스타인), 뛰어난 여성 연기가 돋보이는 알제리 최초의 코스튬 드라마 '마지막 여왕'(The Last Queen, 알제리, 카타르), 2015년 실제 튀니지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울파 가족의 비극을 복기하는 다큐멘터리 '울파의 네 딸들'(Four Daughters, 튀니지), 요르단 영화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요르단 여성이 처한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인샬라 어 보이'(Inshallah a Boy,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의 끝없는 사막을 배경으로 젊은 낙타 기수 마타르와 그의 낙타 호피라의 자유를 향한 여정을 그린 성장 영화 '핫잔: 낙타 기수 마타르'(Hajjan,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오만의 삶과 문화, 가족 이야기 등 단편 영화 3편을 엮은 오만 단편선 '라마드', '물의 신화', '새들의 천국'(Ramad, Water Religion, Birds Paradise, 오만) 등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제13회 아랍영화제’는 한국과 아랍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문화, 경제, 학생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영화의전당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무료로 선보이며, 이를 제외한 모든 상영은 균일 3,000원으로 진행된다. 제13회 아랍영화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7월 3일(수) 18시 30분부터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서 개막작 <사막의 두 남자>가 상영된다. 7월 6일(토), 7일(일) 14시에는 <나의 선생님>, <인샬라 어 보이> 상영 후 시네토크도 열린다. 온라인과 현장 예매 모두 6월 28일(금)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예매는 영화의전당 6층 매표소에서 발권 가능하다. 자세한 영화제 상영작 정보와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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