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대중교통 환급 혜택 확대…동백패스·K패스 결합

양은서 기자 승인 2024.07.23 16:27 의견 0
부산은행 동백전 교통카드. /사진=부산시

오는 8월 1일부터 부산에서 월 4만5천원 이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요금 환급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할 때 요금을 환급하는 국토교통부 'K패스'와 '동백패스'를 연계한 'K패스-동백'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부산시가 지난해 8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로, 부산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월 4만5천원을 초과하면 최대 4만5천원을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K패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제도로, 월 15회 이상 60회 이하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이용자는 20%, 청년(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 환급률로 차등 환급을 받는다.

'K패스-동백'은 두 패스를 결합해 동백패스와 K패스 환급액 중 더 높은 금액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만 19세 이상 동백패스 이용자는 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K패스-동백 회원가입은 8월 1일 오전 9시부터 K패스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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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중교통 이용요금 환급액. /사진=부산시

'K패스-동백'은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월 4만5천원을 넘지 않아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환급받기 위해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부산시는 K패스와 동백패스의 결합으로 시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백패스는 시행 이후 가입자가 51만명을 넘어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선불형 동백패스와 청소년 동백패스 시행으로 모든 연령대 부산 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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