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안리해수욕장에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가로등·벤치 설치

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공모전 첫 성과

양은서 기자 승인 2025.01.08 20:4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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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에 카림 라시드 디자인 조형물./ 사진=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은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인근에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디자인한 가로등 2개와 벤치 2개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카림 라시드는 현대적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조그만 소품부터 제품, 가구, 공간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힌다.

이번 시설물 설치는 부산디자인진흥원이 부산시와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한 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따른 것이다.

공모전에서 카림 라시드와 협업한 디자인을 제안한 이음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뽑혔고, 카림 라시드는 시설물 실증을 위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해 현장 진단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림 라시드는 부산의 바람과 파도에서 영감을 얻어 부산의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와 화려한 색상을 공공시설물에 반영했다.

특히 부산의 야경과 해양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디자인의 독창성과 지역성과의 조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올해도 우수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추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공디자인을 발굴, 다양한 공공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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