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서트홀 ./사진=부산시

오는 6월 개관을 앞둔 부산의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의 공연장과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이 17일 공개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천11석의 대공연장과 400석의 소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대공연장은 포도밭(빈야드) 형태로 구성돼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동시에 갖췄다.

최적의 음향 구현을 고려한 객석 의자, 앙상블 음향 반사판, 무대 하부 자동화 시스템 등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환경도 구현됐다.

개관을 기념해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정명훈 초대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과 2027년 개관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직접 운영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은 최적의 클래식 공연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갖춘 것은 물론 부산시민공원 내에 있어 개관 이후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