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전부터 지역발전 정책 제안까지…자유 토론해 합리적 대안 만들 것"

PK 민심 공략…광주·대전 이어 세 번째 '국민 직접소통' 강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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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충청 타운홀 미팅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충청 타운홀 미팅을 갖는 모습을 5일 SNS에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8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 방식의 간담회를 갖는다고 대통령실이 14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을 주제로 전문가 등이 참석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16일까지 참석자 모집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번엔 부산이다. 대통령과 함께 토론할 200명의 부산시민을 모신다"면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구글폼 링크를 올렸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한 해수부 이전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까지 자유롭게 토론하며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며 "여러분께서 보여주실 참여의 열기만큼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성큼 앞당겨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타운홀미팅을 갖는 것은 지난달 25일 광주, 지난 4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다. 대국민 직접 소통 행보 강화 취지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부산의 숙원 사업인 해수부 이전 및 북극항로 개척 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PK(부산·경남) 민심'을 끌어안는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