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AI 전력 안전 시스템 구축…24시간 안전 운영
BPA, 한전과 협약…신항 변전소에 예방진단 설루션 도입

X
부산항 신항 전경./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항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실시간 전력 안전 체계가 구축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와 AI 기반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설루션 지원사업 협약식을 하고 부산항 신항 변전소에 AI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추진하는 전력설비 예방진단 지원사업에 부산항만공사가 최종 선정되면서 성사됐으며 두 기관은 스마트 항만과 전력 진단 분야 혁신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부산항 신항 변전소는 신항 6개 부두(1∼6부두)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X
전력설비 예방진단 지원사업 협약식./사진=BPA

한전은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AI 기반 예방진단 설루션 시스템 SEDA(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를 신항 변전소에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변전소 전력설비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고압전력의 안전관리를 위한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분석 기술을 적용해 한전이 구축한 빅데이터와 비교·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차단기 동작 특성이나 부분방전 여부 등 전력설비 상태를 실시간 관리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365일 24시간 중단없는 부산항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라며 "이번 AI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의 도입으로 항만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허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