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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풍차 긴급 지원 실태조사 ./사진=대한적십사자 경남지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희망 풍차 긴급 지원' 사업의 하나로 올해 도내 위기가정 99가구에 희망 성금 2억8천만원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적십자사가 갑작스러운 위기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해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대상자별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한다.
재원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과 자선 모금 행사인 'GALA(갈라)' 등으로 마련했다.
투병 중인 한부모 가정과 가족 병간호를 책임지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뇌종양과 협심증으로 근로가 중단돼 공과금조차 내지 못하던 4남매의 한부모 가정 A씨가 긴급 생계비를 지원받아 자립 발판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사고로 다친 아버지를 홀로 간호하며 생계를 책임져 온 20세 대학생 B씨에게도 지원금이 전달돼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경남적십자사 관계자는 "시민들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