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양산지역 1인 가구, 세집 중 한집 꼴…복지정책 강화돼야"
양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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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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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시의원 5분 발언 "안전망 사각지대 맞춤형 지원정책 필요"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된 '급증하는 1인 가구'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경남 양산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석규 양산시의원은 25일 열린 제20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양산시 1인 가구는 모두 5만8천402가구로, 시 전체 15만8천640가구의 36.8%를 차지하고 있고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전체 시 가구의 3분의 1이 넘는다.
김 의원은 "시 복지 실태조사에서 1인 가구는 위급할 때 대처 어려움과 외로움, 경제적 불안감 등 사회적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청년 1인 가구는 경제적 어려움에, 중장년층은 건강 문제, 노년층은 고독사 위험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에는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1인 가구를 지원하고 양산시가족센터에서는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지원 사업을 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기존 정책을 넘어 포괄적이고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구정책 시행계획에 부서별로 1인 가구 주요 추진계획을 명시하고 사회적 위기 해소를 위한 상담 서비스, 고독사 위험 가구 발굴 체계 강화, 주거 안정과 안전 관리 강화,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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