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비상계엄 정국에 부산 경찰 간부 단체 골프 의혹…내부 감찰

양은서 기자 승인 2024.12.26 20:3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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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이 일탈 행위 의혹을 받는 일선 경찰서 간부들에 대해 내부 감찰 조사를 잇달아 벌이고 있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청 소속 한 경찰서 간부들이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첫 주말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으로 내부 감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는 해당 경찰서 서장인 A 총경과 경정급 간부를 포함한 직원 여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정국이 혼란한 시기 경찰 간부들이 골프를 친 것이 내부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지 등을 감찰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감찰계가 부산청 소속 다른 경찰서 과장인 B 경정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감찰계는 B 경정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집무실에 있는 서류 등을 살펴보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자체적으로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B 경정을 감찰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에 대해서는 민감한 부분이 있어 말할 수 없다"면서 "사실관계에 관해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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