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장애인유공자 18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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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사진=보건복지부
장애를 딛고 한의학 공부를 마친 뒤 의료 봉사와 장학 사업을 펼쳐온 강병령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정책부회장이 18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강 부회장을 포함해 장애인 복지에 힘쓴 유공자 18명과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 3명을 각각 포상했다.
강 부회장은 지체장애인 한의사로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에 힘쓰며 인봉장학회를 설립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지역 장애인단체에서 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금지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대표 이사는 장애인 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성우종 도원이엔씨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사회적 돌봄 강화를 위한 후원 활동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받았다.
최삼기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 연합회 회장, 강난희 온달의 집 생활재활교사, 박경옥 행복나눔 시설장, 김진태 부산장우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장애인 인권 향상 등 장애인 복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장애인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은 이병길 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홍천군지회 부지회장, 이다래 자폐성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이범식 한국장애인IT복지협회 회장에게 돌아갔다.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국민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고, 1981년부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