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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CI./ 사진=부산관광공사
올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역대 최다인 300만명으로 잡은 부산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8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역대 최다인 50만456명을 기록했다.
비수기인 올해 1∼2월에도 부산에 8만여명이 방문하며 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보통 부산 방문 관광객 역대 1위는 일본이나 중국이 차지했지만, 최근 대만 관광객에 역전된 상황이다.
부산관광공사도 이에 대만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 12~13일에 대만 현지 복합문화공간인 '화산1914'에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를 위한 소비자 행사를 열었다.
'커버댄스 공연', '부산 골든벨(O,X) 퀴즈', 'SNS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고, 현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K-팝에 대한 관심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에도 '2025 한-대만 B2B 관광콘텐츠 페스티벌 in Taipei' 행사 참여해 현지 관광기업 30여곳과 1대 1 상담을 했다.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부산불꽃축제', '부산록페스티벌' 등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협의했다.
대만 최대 외식기업인 '왕핀 그룹' 임직원 2천200여명을 유치해 올해 말까지 주 2회 70명씩 부산을 방문하기로 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불꽃축제에 대만 관광객 2천명을 모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대만은 부산 관광의 핵심 시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