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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브랜드 슬로건./ 사진=경남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21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모는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교육정책과 재정 사업을 발굴하고,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교육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법령·조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하는 제도로. 지방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단, 공익보다는 일부 단체나 개인에 국한되는 사업이나 행사·단체 지원비, 특정 기관(학교) 시설 보수, 비품 구입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제안은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94건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동 청소년 금융 교실,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 교육지원 등 5건을 선정한 바 있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우편,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와 심의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될 계획이다.
또한 채택자나 참여자에게는 상품권 또는 기념품을 지급한다.
허재영 정책기획관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다"며 "도민이 직접 제안하는 교육 사업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