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피해 사례는 없지만 경찰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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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화면
최근 부산에서 소방서를 사칭해 물품 대리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6월 들어 이와 관련한 사례가 모두 1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13건은 소방서나 소방관을 사칭한 것으로 방열복 등 소방 관련 장비나 물품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
지난 18일 부산 A소방서를 사칭한 일당이 한 업체에 연락해 280만원 상당의 방열복의 대리 결제를 유도했다.
다행히 업체 대표가 해당 소방서에 진위를 확인하면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13건 중 5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소방서와 소방관을 사칭한 물품 구매 유도 사기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본부 홈페이지 사기 범죄에 관한 공고를 올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