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청년 등 대상 월 임대료 1만원에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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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이 추진하는 '만원 임대주택'이 곧 착공된다.
고성군은 25일 고성읍 서외리 일원에서 '고성형 근로자 주택 건립사업'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군은 건축물 착공을 앞두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구감소지역인 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거쳐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달에는 경남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도 받았다.
군은 이르면 내달 이 사업이 착공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성형 근로자 주택은 고성읍 서외리 235-5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3천429㎡, 연면적 2천831㎡의 공동주택 1개 동, 지상 7층, 6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3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주택을 경남 최초 '만원 임대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18∼49세 무주택 청년, 청년 근로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들은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만 내면 된다.
군은 2026년 말 완공, 2027년 중 입주를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