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B는 326.7대 1…일부 펜트하우스·177㎡만 2순위 청약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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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 리미티드 남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 5천만원을 넘긴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분양이 대박을 터트렸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720가구 1순위 청약에 1만6천2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했다.

이른바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B타입 24가구 청약에는 기타지역 청약자 540명을 제외하고도 7천840명이 신청해 무려 326.7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84㎡ A타입 33가구 청약에도 4천150명이 신청해 12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227∼243㎡ 규모인 펜트하우스 6가구 가운데 2가구와 177㎡ 53가구를 제외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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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밋 리미티드 남천' 모형

부산지역의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아직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최고가 분양에 나선 하이엔드 아파트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40층, 5개 동 83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대우건설이 하이엔드(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써밋'으로 새로 단장한 후 처음으로 리미티드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다.

대다수 가구에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최고 높이 2.8m인 거실 천장과 대형 창호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