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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1876년 개항한 부산항 북항의 오염퇴적물 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5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21년부터 5년 동안 진행됐다.
해수부는 지난 5년 간 북항 내 항로와 재개발 구역 등을 제외하고 35만6천802㎡(약 10만8천평)에서 오염퇴적물 45만3천233㎥(약 4억5천323만3천ℓ·리터)를 수거해 처리했다.
그 결과 오염도는 기존 '인위적인 노력 없이 회복될 수 없는 수준'에서 크게 개선됐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는 추후 해저 퇴적물의 오염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3∼5년 동안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행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부산항이 가진 역사적,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아름다운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