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 지시…총기 관리부터 정신건강까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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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소 통과하는 구급차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구급차가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최근 군 사망 및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16∼30일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대급부터 모든 제대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진단은 각 군과 국직부대(기관)의 모든 군인과 군무원이 대상이다.

병영 생활과 교육 훈련 및 작전 활동 간 발생 가능한 사고 예방, 총기와 탄약(폭발물) 관리와 장비·물자·시설물 안전 점검, 환자 발생 최소화와 응급의료 관리 체계,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시대에 맞지 않게 관행적으로 시행하는 사항을 가려내 문제가 있으면 조치할 방침이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진단은 장관 지시로 실시되는 것"이라며 "면밀히 살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잘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3주 사이 군에서 다양한 사고가 이어졌다.

총기 사고로는 지난달 23일 육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하사가, 지난 2일에는 대구 수성못 산책로에서 육군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었다. 지난 13일에는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병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또 지난 10일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서 폭발효과묘사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쳤고, 같은 날 제주도 공군부대에서도 예비군 훈련 중 연습용 지뢰 뇌관이 터져 7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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