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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속천항 해역에 어린 전어 방류./ 사진=경남도
경남도가 갈수록 줄어드는 전어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 어린 전어를 바다에 방류했다.
도는 17일 '2025 진해만 싱싱수산물축제'가 열린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 인근 해역에서 창원시, 진해수협과 함께 전어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전어는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2022년 진해 앞바다에서 잡아 3년간 육상수조에서 키운 전어에서 수정란을 받아 부화시킨 후 5㎝ 내외로 키운 치어다.
전국 전어 어획량의 50%를 차지할 정도인 경남에서는 전어 어획이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2021년 6천666t에 이르던 경남의 전어 어획량은 지난해 2천904t으로 줄 정도로 자원이 감소했다.
도는 어린 전어 방류와 함께 전어가 주로 알을 낳는 진해만을 중심으로 산란·서식장을 조성해 전어 자원량을 늘리기로 했다.
전어는 가을철 횟감과 구이로 인기가 많은 생선이다.
진해만에서 자란 전어는 살이 통통하고 속살이 붉으면서 덩치가 커 '떡전어'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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