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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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6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에서 트래비스 모어헨 캐나다 국방부 국제안보정책국장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이두희 차관 주재로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이 차관과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양국 정부 및 군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개회사에서 최근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국방·방산·산업 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퓨어 국무장관은 환영사에서 "6·25전쟁부터 이어져 온 한국-캐나다 협력 관계가 최근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 간 다양한 협력과 투자 기회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인도태평양 시대를 맞아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안보와 산업의 선순환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양국 간 국방 협력 구체화 방안, 캐나다 방위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 차관과 석 청장, 퓨어 국무장관은 환담에서 최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양국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캐나다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사업 발주를 준비 중이며, 한국 기업들이 사업의 결선인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