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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산YMCA 기증 노동형제 추모집과 김주완 기증 1980년 6월 항쟁 유인물./ 사진=경남도

경상남도기록원은 올해 민주화·전쟁·환경 관련 기록물 1천740여점을 수집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기록원은 2022년부터 매년 주제를 정해 기록물을 수집 후 공공자산으로 보존한다.

올해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일본군 위안부·민간인 학살 등 현대사 기록 1천417점을, 전갑생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한국전쟁 당시 마산·창원·함안 등에서 싸운 미국 해병대 사진과 1910년대 일본수로국 경남 지도, 1950년대 통영 등 항구 지도를 포함한 100점을 기증했다.

어민이면서 환경운동가인 김정판 씨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해양쓰레기 수거기록 등 115점을, 마산YMCA는 1946년부터 생산·수집한 시민운동·종교활동 기록 등 115점을 각각 기탁했다.

경남기록원은 민주화·노동·독립운동 문학·예술, 과학기술·환경 등 민간 기록을 계속 확보해 '경남형 공공·민간 통합 아카이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