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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요 일반알현을 주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붙잡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례한 수요 일반알현에서 "축제의 날이 애도의 날로 바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인질들을 즉시 석방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하마스에 대해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대응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공격을 받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포위 공격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교황은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무고한 희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