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카스텔루치오./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카스텔루치오(Castelluccio)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시빌리니 산맥(Sibillini Mountains)의 고원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해발 1,452m에 달한다. 이 마을은 주변의 자연경관이 유명한데, 특히 5월부터 7월까지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만발하여 환상적인 꽃밭을 이룬다.
이 꽃밭은 카스텔루치오의 평원(Piano Geande)이라고 불리는 넓은 초원에 펼쳐져 있으며, 양귀비, 데이지, 수레국화, 라벤더 등의 꽃들이 파스텔톤의 색채로 물들여져 마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에 이곳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인기 명소이다.
또 이곳은 트레킹이나 사이클링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시빌리니 산맥의 웅장한 산세와 맑은 공기, 그리고 다채로운 자연의 색채를 감상하면서 건강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카스텔루치오 렌틸콩은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특산품으로,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된다.
카스텔루치오는 이탈리아의 다른 대도시들과는 거리가 있어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며 페루자나 아시시에서 이곳까지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탈리아 카스텔루치오./ 사진=민선기 겸임기자
또 카스텔루치오는 중세마을이기도 한데 이 마을에는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지어진 성벽이나 교회, 광장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카스텔루치오의 주요 관광지로는 아래와 같은 곳들이 있다.
피안 그란데: 천상의 들판으로 불리는 광활한 평원
마을의 성벽: 13세기에 지어진 성벽으로,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성 에우제니오 성당: 13세기에 지어진 성당으로, 마을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중세 광장: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