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0회 정기연주회 '부산시향과 키릴 카라비츠'
- 2024.4.18.(목), 부산시립교향악단 미완성 음악회Ⅰ(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2024.4.19.(금),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0회 정기연주회(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2024.4.21.(일), 2024 교향악축제(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김잔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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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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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거장 키길 카라비츠((Kirill Karabits)의 지휘로 오는 4월 19일(금)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610회 정기연주회 “부산시향과 키릴 카라비츠”를 개최한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키릴 카리비츠는 지난 15년 동안 본머스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시카고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프랑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로테르담 필하모닉,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등 세계적 명성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였다.
특히, 2013년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된 세계적인 거장인 그의 부산시립교향악단과의 첫 만남이 부산 음악애호가들에게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의 시작은 엄격한 교향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음악적 아이디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 교향시의 창시자 리스트의 교향시 제6번 <마제파>를 연주한다.
이어서 작곡가 본인이 ‘독주 첼로 파트가 있는 교향곡’이라고 지칭하며 다양한 음악 작품을 인용하고 암시하거나 다중적인 의미를 담아낸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국내․외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현재 가장 주목 받은 젊은 거장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으로 명쾌한 구성과 묘하게 활기찬 분위기를 보이는 작곡가의 말년 작품의 뚜렷한 특징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유기적인 음악적 구조를 포기하고 선율 대신 음향과 색채를 근간으로 한 스트라빈스키의 걸작 <페트르슈카> 1947버전을 연주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기연주회 전날 오픈 리허설 형식의 부산시향의 미완성 음악회Ⅰ(4.18, 대극장) 개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오픈 리허설 형식의 부산시향의 미완성 음악회Ⅰ에서는 제610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될 리스트의 교향시 제6번 <마제파>와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르슈카> 1947년 버전의 생생한 연습 과정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통역 없이 진행되는 음악회에서는 외국인 지휘자와 연주단원들이 영어로 소통하면서 음악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여과 없이 전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립교향악단은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2024 교향악축제(4.3~4.28,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초청되어 이번 제610회 정기연주회와 동일한 프로그램 연주한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교향악축제는 전국 23개 단체(국공립교향악단 20개 및 민간교향악단 3개)가 참가하여 상생발전 시너지를 만드는 무대로 ‘The Wave’라는 부제로 새싹이 움트는 4월, 클래식의 대향연이 펼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예술감독 부재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결의에 찬 강인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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