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석굴암 삼존불 모습.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군위 삼존불은 7세기 경에 조성된 석굴로, 경주의 석굴암보다 더 오래된 석굴사원이다.
이 석굴은 지상에서 20m 위로 올라간 암벽 중간에 위치하며, 원형으로 된 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방형으로 이뤄져 있다.
이 작품은 군위 지역의 고대 불교사와 석조공예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또한, 한국 석굴사원의 모태가 된 작품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군위 삼존불은 대한민국의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제2석굴암 비로전 모습.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이 석굴을 소유하고 있는 사찰은 흔히 “군위 석굴암” 또는 "제2석굴암"으로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삼존석굴사로,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이다.
군위 삼존불상은 아미타여래(불) 세 분의 조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작품은 석조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석굴 내부를 탐방하면 역사적인 느낌과 함께 아미타여래의 존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2석굴암 삼존불 모습. /사진 = 민선기 겸임기자
통일신라시대 군위 삼존불은 특히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불상 조각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예로 꼽힌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섬세한 조각과 함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미소가 특징이다.
군위 삼존불은 그 위치 때문에 통일신라 시대에 중요한 종교적 중심지 중 하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다른 많은 불교 유적과 함께 한국 불교사에 있어 중요한 장소로 여겨진다.
이 삼존불은 한국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유산의 일부로서, 불상 자체뿐만 아니라 그 위치한 지역의 불교 역사에 대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 불교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