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관공사] 올해 부산 방문 외국인 290만명 넘을 듯…최다 기록 세울지 관심
2016년 296만명이 역대 최다, 내년에는 300만명 이상 기대
양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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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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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9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연초 목표치였던 213만명을 훌쩍 넘겨 290만명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68만명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부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는 2016년으로, 그 수는 296만명에 달했다.
올해는 2016년과 비슷하거나 살짝 못 미치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서울로 관광이 집중되는 추세가 더 심해지며 제주, 인천, 수도권 등이 2019년보다 관광객 수가 줄어들었는데, 부산만 지역에서 유일하게 늘어났다"면서 "국제관광도시 사업을 5년간 하면서 해외 마케팅을 통해 투어 상품을 많이 만들었는데, 부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성과가 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산관광공사는 내년에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본다.
부산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도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크루즈가 165∼170회 정도 운항했는데, 내년에는 예정된 것만 203회다.
중국 크루즈 선사와 6월에 추가 운행하는 것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 공항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노선·운항 횟수에서 100% 이상 복원됐는데, 김해공항은 노선 수로는 95% 정도, 운항 횟수로는 90%밖에 복원되지 않았음에도 올해 성과를 냈다"면서 "내년도에는 300만 이상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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