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한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 학생들과 지도교수. /사진=한국유엔신문

부산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 학생 13명이 지난 4일(금), 부산 남구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렸다.

학생들은 참배와 묵념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세계 유일의 유엔 공식 묘지인 유엔기념공원이 지닌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직접 체감했다. 이어 유엔평화기념관에서는 유엔의 전쟁 개입 배경, 22개국의 참전 과정, 전후 복구 활동 등을 살펴보며 국제 질서와 집단안보 체계에 대한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동서대 방송영상학과 학생들이 유엔기념공원 묘역 앞에서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한국유엔신문

이날 학생들은 각국 국기가 늘어선 평화로와 묘역을 둘러보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현장에 함께한 지도교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학생들이 세계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기획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평화와 희생의 가치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생생한 서사로 각인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기념공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 2,300여 명이 안장된 세계 유일의 유엔 전몰장병 추모시설로, 유엔평화기념관과 함께 국제 평화, 인권, 인도주의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