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이헌승 의원 주최…BDC 제도 도입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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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지역 기업금융 활성화 라운드테이블
부산지역 벤처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이 주최하고, 금융투자협회와 이노비즈협회가 공동 주관한 '부산지역 기업금융 활성화 라운드테이블'이 18일 부산 아바니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 의원과 서유석 금투협 회장, 신유정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 회장, 기업 대표, 증권회사 지점장 등 참석자 50여 명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저성장과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유망한 벤처기업에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BDC 제도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도 인사말에서 "BDC는 혁신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중소혁신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은 단순한 자금 부족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금융 파트너를 갈구하고 있다"면서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기조 발제에서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는 2022년 이후 국내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BDC 제도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가영 부산시 창업벤처담당관은 "부산시는 2030년까지 2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지역 벤처기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증권회사 부산 지점장들은 ▲ 지역 특화 신용평가 모델 도입 ▲ 부산·울산·경남 투자 펀드 조성 ▲ 부울경 법인이 지역 펀드에 투자할 경우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 부여 등을 건의했다.
이 의원은 "펀드에 투자하는 법인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포함해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법안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