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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에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형 직업기술교육(K-TVET)을 통한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날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에서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과 에르가셰프 이스모일 타슈켄토비치 직업기술훈련원장, 사마르칸트 고용지청장과 이민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센터 설립을 축하하고 향후 양국 간 인적자원 개발과 직업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이 시설과 장비 등을 제공하고 폴리텍대가 교과과정과 교재 개발, 교수진 역량 강화 등 교육프로그램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기술인력 양성과 현지 교육기관의 교육역량 강화, 국제기술교류 거점 기능 수행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1년간 현지에서 한국어와 기초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이어 2년간 폴리텍대 학위과정으로 연계하는 '1+2 과정'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을 국내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한국형 직업기술교육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제조업 인력난 등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