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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경남·창원소방본부와 협력해 '유치원 안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유치원의 돌봄 시간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기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치원 안전 시스템은 돌봄교실에 설치된 단말기 버튼을 조작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방식이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유치원 위치와 시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구조대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575개 공·사립 유치원의 위치 정보와 비상 연락 체계를 소방과 연계한다.
위급 상황에서 더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유아 안전을 보장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유치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해 교직원의 실제 대응 능력도 함께 높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 안전은 교육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유치원 안전 시스템 구축으로 돌봄교실에서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유치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