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CA)에 기증한 기자재./ 사진=한국전통문화대
한국전통문화대는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CA)에 디지털 스캔 장비, 유물 작업대 등 약 52만 달러(한화 약 7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기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다.
국가유산청과 전통문화대는 2023년부터 이집트의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구축을 돕고, 자료를 디지털로 기록·보관하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이집트 박물관을 비롯해 현지 주요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리건판, 사진, 도면 등의 자료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석조 두상, 금제 가면 등의 유물을 보존·활용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문화대 측은 지난 22∼25일 카이로 알마니에 궁전 내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에서 현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자재 운용 방법도 교육했다.
전통문화대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 디지털화 기술을 전파해 이집트의 디지털 헤리티지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X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CA)에 기증한 기자재./ 사진=한국전통문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