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 백공미술관 소장 한국 근현대 거장 44인 작품 8월말까지 전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일부터 '어느 컬렉터와 화가 이야기-한국 서양화 명작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 인제군 내설악에 있는 백공미술관이 소장한 김환기·박수근·이우환·이중섭·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 44인의 원작이 전시된다.

20세기 초 서양 모던 아트(Modern Art)를 정신없이 받아들였던 한국 미술계는 20세기 중반에 이르면서 한국적 삶과 지역에 어울리는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 한국 모던 아트는 추상표현, 신감각미술, 반추상, 구성주의, 추상미술 등 다양한 방식을 적극 수용하면서 실험과 발전을 거듭했다.

한국 모던 아트 창조에 노력한 미술가들의 끊임없는 고민·성찰의 과정을 만나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회는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최근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관람객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도록 지난 6월 전시실 바닥, 벽면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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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양화 명작전./ 사진=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