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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타바라(부르는 버스)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타바라'가 부산 해운대 송정 일대에서도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9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기존 기장군 일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하던 타바라가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 광어골에서 지난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부산시가 시내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하면서 해운대로도 노선을 확장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로 불리는 타바라는 고정된 시간과 경로 없이 여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만들어 탄력적으로 승객을 운송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택해 호출하면 이용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던 타바라가 출발하고 목적지까지 AI가 최단 거리를 산정해 움직인다.

택시처럼 1인 이용도 가능하고, 이동 방향이 비슷한 승객이 인근에서 호출하면 AI가 판단해 승객 합류도 이뤄진다.

정해진 정류장은 있지만 일반 버스처럼 노선이 정해져 있지 않다.

요금은 성인 1천550원으로 시내버스와 같고 대중교통 간 환승할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