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 3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가 모집 안내문.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2025년 3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대상자 추가 모집을 8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모집 목표 대비 미신청분 300세대에 대해 추가 모집하며, 신청자가 모집 세대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되며,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가 신청 대상이다.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 3개월 이내여야 한다.

소득 기준은 부부 합산 연간 1억 3천만 원 이하이며, 지원 대상 주택은 부산시 소재 전세보증금 4억 원 이하의 주택(아파트 포함)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부산시는 올해 총 1,500세대를 선정해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2억 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3.5%의 고정금리로, 부부 합산 소득에 따라 시와 자부담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연소득 1억 원 이하인 경우 시가 2.0%, 자부담 1.5%이며, 1억 원 초과 시에는 시가 1.8%, 자부담 1.7%를 부담한다.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임신·출산 시 1명당 2년, 난임 치료 시 1년 이상 치료에 대해 최대 2년까지 대출 기간 연장이 가능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신청은 8월 4일 오전 9시부터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가능하며, 회차별 선착순 모집 방식을 도입해 필요한 회차만 선택해 맞춤형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8월 18일 부산시 누리집(www.busan.go.kr/childcare/childcare010106)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출 실행 기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사업 관련 상세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은 결혼과 출산을 촉진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 추가 모집으로 부산 내 신혼부부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지역 인구 증가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