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도정질문 답변…도의회,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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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질문하는 권혁준 의원(왼쪽)과 답변하는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 사진=경남도의회 유튜브
경남 양산시의 행정구역과 법원·보훈 서비스가 여전히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9일 열린 제42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권혁준(양산4) 의원은 "도가 2022년 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양산시 행정서비스 권역 개선을 추진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따졌다.
경남 동부권에 있는 양산시는 울산지방법원과 울산보훈지청 관할에 있어 법원·보훈 관련 행정 서비스가 행정구역과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양산 주민들은 재판·보훈 관련 업무를 처리하려면 매번 울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창원지법 양산지원, 양산보훈지청 설치가 경남이 바라는 해결책이지만, 모두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시간이 걸린다.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는 "법령을 개정해야 하고 울산 쪽 반대도 있어 현재까지 행정서비스 불일치 문제가 특별히 해결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고 보훈 서비스 문제는 출장소 형태로 가면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양산시 행정구역과 보훈·행정서비스가 일치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해 사천에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하는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의회는 범도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에 힘을 실어 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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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성명 발표./ 사진=경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