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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올해 여름 지역 해수욕장 8곳을 찾은 피서객이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천156만1천명으로, 지난해 방문객 수와 비교해 9.31% 늘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이후 최다 방문객 수다.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2023년 1천794만5천명, 지난해 1천972만4천명을 기록했다.

오는 14일 폐장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2020년 이후 다시 한번 방문객 수 1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부산권 대표 관광지인 다대포해수욕장은 올해 다양한 해양레저 문화·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방문객 수가 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기후변화로 지속된 폭염 상황을 반영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해수욕장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한다.

짧은 장마와 이어진 긴 폭염 속 연장 운영과 함께 부산 전 해수욕장에서는 힐링, 문화, 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축제도 열려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올여름 해수욕장 8곳 운영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