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구상·협력강화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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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유엔본부의장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우즈베키스탄 및 체코 정상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우선 유엔본부 의장실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교통 분야와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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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한-우즈벡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9.24./ 사진=유엔본부의장회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도 "(지난번) 통화에 이어 이번에 이렇게 직접 뵙게 돼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역시 "지난번에 전화를 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하며 양국의 관광 교류 등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을) 한번 뵙고 싶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체코의 프라하가 아주 유명한데 알고 계신가"라고 물었다.

파벨 대통령은 "잘 알고 있다. 제가 출근하는 길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굉장히 많이 만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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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한-체코 정상회담 (뉴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9.24./ 사진=유엔본부의장회

한편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7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END'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약자다.

연설 직후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자신의 평화 구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