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공무원 파업 여파…4개교는 초등돌봄 미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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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대체식으로 햄버거 받은 초등생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에 따라 대구지역 일부 학교에서 대체식이 제공된 5일 대구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한 학생이 대체식으로 햄버거를 받고 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5개 지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5일 파업을 하면서 약 24%의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5개 지역 교육공무직원 4만9천711명 중 5천253명(10.6%)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파업 여파로 이들 지역의 급식 대상 학교 3천423곳 가운데 814곳(23.8%)에서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735개교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식을 실시했고 79개교는 급식을 실시하지 못했다.
또 파업 영향으로 초등돌봄이 운영되지 않은 학교는 4곳이고 유치원 돌봄은 1곳에서 운영되지 못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임금·수당 인상과 복리후생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지난달 20일부터 지역별로 릴레이 '하루 파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