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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BNK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상시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시 후보군은 빈대인 현 BNK금융지주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 등 내부 당연직 후보군과 외부 추천기관 2곳에서 엄선한 전직 BNK금융그룹 산하 임원과 다른 금융기관 임원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 같은 후보군을 정기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임추위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회의에서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하기로 하고 2일부터 상시 후보군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말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부산, 울산, 경남을 해양수도권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런 가운데 빈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다.
최종 후보자는 임추위 추천과 이사회 결의,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정영석 임추위원장은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은 BNK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고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CEO를 추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9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고, 우리금융지주도 조만간 임추위를 통해 차기 회장 선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