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부대 대상…취약시간대 CCTV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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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 입고 숨진 육군 대위…현장 조사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 현장에서 육군수사단,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가 최근 군에서 총기 사망사고와 실탄 분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오는 20일부터 전군 대상 총기·탄약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수관리관실을 중심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국직부대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총 300여개 부대가 대상으로, 무기고와 탄약고 열쇠 수불실태를 비롯해 각 부대의 총기·탄약 관리 실태를 국방부가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새벽이나 근무자 교대 시기 등 취약시간대의 경우 최근 한 달간의 부대 폐쇄회로(CC)TV를 직접 돌려가며 총기·탄약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일제점검은 지난달 실시한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의 후속 조치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점검 결과 위반행위가 적발된 인원에 대해선 엄중히 문책하고, 앞으로도 매년 상반기·하반기에 반기마다 총기·탄약 일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