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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고령화에 따른 무임승차 증가, 노후 전동차량 교체, 인건비·운영비 부담으로 지난해 4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실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기준 4천1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3천452억원, 2022년 3천441억원, 2023년 3천751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4천억원을 넘어섰다.
고령화 영향으로 무임승차 인원도 매년 늘고 있다.
2021년 8천만 명 수준에서 2022년 9천56만 명, 2023년 1억19만 명, 지난해 1억 757만 명으로 증가했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도 2021년 1천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천737억원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노후 전동차 교체와 시설 개선 사업 등 재정 부담으로 부채 규모는 올해 1조8천874억원에서 2029년 2조69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78.7%에 달했다.
부산시의 재정 지원금도 2021년 2천978억원, 2022년 2천516억원, 2023년 2천81억원에서 지난해 3천811억원으로 많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