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객실 승무원을 비롯해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운동화 착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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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착용한 일본항공(JAL) 직원들의 모습./ 사진=일본항공 보도자료

JAL은 그룹 산하 6개 사의 객실 승무원을 비롯해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 약 1만4천명을 상대로 근무 시간 운동화 착용을 허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복장 규정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하이힐 착용을 강요하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일하기 편한 직장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착용 운동화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두지 않지만, 검은색으로 유니폼과 어울리면 된다는 게 JAL의 입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미 해외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승무원의 운동화 착용 허용이 확산해왔다며 일본에서도 스카이마크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가 운동화 착용 금지 조항을 철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