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개최 국가 결정…국내 후보지 여수 개최 당위성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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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면담./ 사진=전남도
전남도가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개최국가 결정을 앞두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대한민국 유치 확정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여수시가 기후주간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전남도는 대한민국 유치 확정을 위해 기후에너지부·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후부·여수시 등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에 참가해 전남의 탄소중립 정책과 2026년 기후주간의 여수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는 포럼을 열었다.
기후주간의 대한민국 개최를 요청하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친서를 사이먼 스티엘(Simon Stiell)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1~2일 박철주 전남도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방문단은 독일 본에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 등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노우라 함라지(Noura Hamladji)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부총장,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사무총장 등을 만나 전남의 탄소중립정책을 소개하고 기후주간의 대한민국 유치 당위성을 알렸다.
전남도는 이달 중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 국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차질 없는 행사를 위해 사전 준비를 할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은 각국 정부와 기업, 국제기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파리협정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내년 상반기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의 대한민국 유치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글로벌리더 국가 도약의 계기가 됨은 물론, 그동안 COP 유치를 위해 노력한 전남의 열망과 능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유치 확정을 위해 기후부·여수시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