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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가 광안리 해변 테마 거리를 3년간 100억원을 들여 재정비한다.
부산 수영구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광안리 해변 테마 거리 재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부터 만남의 광장까지 1.1km이다.
노후화된 테마 거리를 재정비하고 보행자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것이 이번 사업 핵심이다.
광안리 일대 공중화장실을 다시 만들고, 보도 폭 확장, 테마 거리 내 조형물 재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만남의광장에는 파도 모양의 스탠드 조형물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보다 편하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 전용 도로 도입과 화단 이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
수영구는 내년부터 분야별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비 100억원은 모두 민간 투자금을 통해 확보할 전망이다.
옛 메가마트 남천점 부지에 건축 예정인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시행사가 사업비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세부 용역을 거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로 검토해 광안리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